김호중, 콘서트 강행→취소 수수료만 10만원..'울며 겨자 먹기' 관람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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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에도 콘서트를 강행한다. 그러나 그의 공연 관람 취소를 원하는 팬들은 값비싼 취소 수수료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

김호중은 18~19일 이틀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6월 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콘서트 역시 그대로 이어간다.


그러나 최근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 거짓 진술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상태. 이에 일부 팬들은 콘서트 관람 취소를 원하고 있으나 그마저 쉽지 않은 상태다.

특히 한 팬은 김호중 인스타그램에 "콘서트 예매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를 10만원 넘게 내라고 한다. 제발 콘서트 좀 취소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연이 임박한 상태에서 김호중의 논란이 터져 환불 수수료가 높게 책정된 것. 그러나 다소 높은 수수료로 관람 취소도 어렵게 된 일부 팬들은 김호중의 공연을 원치 않은 상태에서 관람하게 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것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추궁해 김호중이 뒤늦게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의 음주 측정도 사고가 발생한 지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이뤄졌다.

당시 김호중을 대신해 허위 진술한 매니저는 김호중의 육촌 매형이었다. 이때 이광득 대표를 비롯해 매니저들은 만취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으며 김호중도 유흥주점에서 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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