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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보이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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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트의 2024시즌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2020시즌 메이저리그 홈런왕이 라쿠텐으로 향한다. 우타의 강타자는 라쿠텐과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고,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리그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보이트는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친 내야수 출신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엔 56경기 22홈런이라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뽐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19시즌 21홈런, 2022시즌 22홈런으로 20홈런 이상 때려낸 시즌이 3차례나 될 정도로 홈런 생산에 특화된 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508경기에서 95번의 아치를 그렸다. 보이트의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53이다.
다만 2024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그해 메이저리그 콜업에 실패한 보이트는 이번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했다. 멕시칸리그 36경기서 타율 0.324(136타수 4안타) 11홈런 25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라쿠텐은 23승 26패 1무(승률 0.469)로 퍼시픽리그 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팀 홈런이 19개로 센트럴리그 최하위 야쿠르트(19홈런)과 함께 팀 홈런이 가장 적다.
닛칸스포츠는 "보이트가 합류할 경우 라쿠텐 타선의 파괴력은 확실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최다 홈런 선수가 4홈런을 때려낸 아사무라 히데토(35)일 정도로 빈약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실적이 있는 보이트는 중심 타선에 배치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