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D-Day'..MBC·KBS·SBS, '개표 방송' 시청률 접전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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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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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개표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접전이 펼쳐진다.

◆ MBC


MBC는 '다시,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선거방송 '선택2025'를 시작한다. 선거방송 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6면 LED를 무대로 세웠다. 착시 영상이 압도적 크기의 세트를 오가는 '와이어캠'과 만나 역동적이면서 다양한 화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MBC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중계 포맷이다. MBC 선거 방송기획단은 역대 가장 많은 40여 종의 선거 중계 포맷을 준비했다. 초고화질 FPV 드론으로 찍은 주간, 일몰, 야간 풍경 등 다양한 실제 촬영 포맷들부터, 감동과 재미를 함께 담은 수준 높은 컴퓨터 그래픽까지, 투개표 시간 내내 이어질 고품질의 중계 포맷들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 뉴스데스크 간판 조현용 앵커와 김수지 앵커, 그리고 선거방송의 달인으로 꼽히는 이재은 아나운서가 메인 진행자로 나선다. 더불어 선거 당일 요동치는 표심과 판세를 짚어줄 토론 코너엔 국내 최고 논객으로 꼽히는 유시민 작가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마라토너 이봉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유튜버 궤도, 역사 강사 최태성 등이 함께 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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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KBS는 광화문 의정부지에 설치한 'K-큐브' 특설무대에서 생방송 개표 프로그램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을 통해 또 한 번 개표방송의 역사를 새로 쓴다. 이곳은 과거 조선의 국정 운영을 실현하던 공간이자, 오늘날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난 자리다.

이민영 선거기획단장은 "분열된 정치 지형과 어려운 경제 국면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KBS는 이 역사적 공간 위에서 우리 정치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개표방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고품질 음향과 조명, 시각효과가 결합된 대형 스크린과 인터랙티브 무대가 설치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방송'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젊은 정치인의 패기와 중진 정치인의 경륜, 논객과 정치 컨설턴트의 촌철살인이 맞물려, 진보와 보수가 서로의 미래를 묻고 답하는 살아 있는 토론장이자 시민 민주주의의 축제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개표방송에서 정확한 분석, 첨단기술,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입체적 구성을 준비했다. 특히 보수·진보·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 패널들이 총출동하여 대선 판세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 SBS

SBS는 국민의 마음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면서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계획을 내세웠다. 유권자의 마음을 들여다볼 사각 틀, '창'을 '키 비주얼'로 정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적용했다. 선거 방송의 문을 여는 그랜드 오프닝을 비롯해 다양한 코너에서 민심을 전하는 창구로서 '창'이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되는 모습도 포인트다. 대형 LED 월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숨겨진 비밀 공간을 드러내는 메인 세트에선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주영진 기자, 김가현·주시은 아나운서가 개표 전후 상황을 박진감 있게 전달한다. 외부에 마련한 XR 스튜디오에선 정유미 기자가 초호화 패널들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토크쇼를 선보인다.

또한 고품격 CG, 바이폰(실시간 개표 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통해 유명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매번 색다른 '블록버스터급' 선거 그래픽을 예고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들을 연상케 하는 대선 후보들의 치열한 승부를 선거 그래픽에 녹였다. 체육복을 입은 대선 후보들이 쏟아지는 표를 차지하기 위해 전통 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나서는 모습을 그려낸다.

출구조사 결과 공개 이후엔 '대선직썰' 코너가 이어진다. 대통령 선거 판세 분석에 깊이와 품격을 더해줄 이 코너에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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