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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5.05 /사진=김휘선 hwijpg@ |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최초 인 더 씨티'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런닝맨'의 옥순이라 불리는 배우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김아영에게 멤버들은 "왜 이렇게 꾸몄냐", "거의 오늘 작정했네", "다니엘 꼬시려고!",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아영은 능청스럽게 "오늘 썸남이 두 명이나 있다"고 받아쳐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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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쳐 |
과거 썸 기류를 형성했던 양세찬은 한층 더 성숙해진 김아영의 분위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김아영은 "왜 저한테 안 오세요?", "점점 마음이 멀어지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아영이가 오늘 너가 너무 범접하기 힘들 만큼 느낌이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진단하며, "아영이가 이 둘(양세찬, 최다니엘)을 늘 끌고 다닌다. 한 명도 놓지 않는다. 멀어질라 하면 또 끌어당긴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수영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션 '릴레이 워터밤'은 노래 간주에 맞춰 부표 위에서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게임으로 꾸며졌다. 미션 중
젖은 김아영에게 수건을 건넨 최다니엘을 본 송지효는 "세찬이 없는 사이에 플러팅 하지 마라"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같은 팀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세찬은 질투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묘한 긴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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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쳐 |
김아영은 양세찬을 '양세찬 선배님', 최다니엘을 '다니엘 선배님'으로 저장했다고 밝혔고, 양세찬은 그녀를 '아영이'로 저장했다고 고백했다. 이 모습을 본 김종국이 "그냥 오빠라고 해도 되지 않냐"고 하자, 하하는 "아니야~ 선배님이 약간 더 그 설레는 포인트가 있다"고 끼어들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아저씨 앞에 봐요"라며 하하를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하하는 멈추지 않고 "나경은 형수도 맨 처음 유재석을 '유 선배'라고 했어!"라며 유재석의 과거 연애사를 소환해 촬영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얘는 없는 얘기를 너무 만들어내"라며 진땀을 흘렸지만, 지석진은 "아니다, 그랬을 것 같다"며 하하의 주장에 힘을 실어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