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구단에서 같이 활약할 기회다. 이적설에 휩싸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3)의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더보이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해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몇 년 전에도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원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예의주시 중이다. '더보이홋스퍼'는 "김민재는 로메로의 훌륭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손흥민의 존재가 크다. 매체는 "김민재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더욱이 토트넘의 스타 선수인 손흥민이 김민재 입단을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권까지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이홋스퍼'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끈 선수다. 명문 구단에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 법을 알 것"이라며 "토트넘은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선수단을 구축하고 있다. 김민재 합류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올여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 합류 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뮌헨은 올여름 합리적인 가격에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EPL의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의 관심도 받았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PSG)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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