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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韓日전 첫 3연승' 신바람 난 일본축구협회장 "한국 공격, 단조롭지만 까다로웠다" J리거들 칭찬

'역대 韓日전 첫 3연승' 신바람 난 일본축구협회장 "한국 공격, 단조롭지만 까다로웠다" J리거들 칭찬

발행 :
박재호 기자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파란 유니폼). /사진=뉴시스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파란 유니폼). /사진=뉴시스

미야모토 츠네야스(48) 일본축구협회장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크게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에서 저메인 료(히로시마)에게 실점해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중국(3-0 승), 2차전에서 홍콩(2-0 승)을 제압했던 한국은 일본에 대회 첫 패배이자 첫 실점하며 우승을 내줬다. 대회 최종 성적은 2승1패(승점 6)로 2위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8, 2015, 2018, 2019년까지 총 5회 우승했다. 하지만 2022년에 이어 이번까지 연속 두 번 일본에 막혔다.


뿐만아니라 한일전 사상 첫 3연패도 뼈아팠다. 한국은 일본과의 최근 A매치 3경기 동안 3연패하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실점은 7골이나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21년 3월 평가전과 2022년 7월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패했다.


일본은 2연속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2013·2022·2025)을 달성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48) 일본축구협회장. /AFPBBNews=뉴스1
미야모토 츠네야스(48) 일본축구협회장. /AFPBBNews=뉴스1

일본 '풋볼채널'에 따르면 미야모토 회장은 "선수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에 들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했다. 특히 단조롭지만 까다로운 한국의 공세에 맞서 확실하게 시간을 벌면서 승리했다. 이는 원정 경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가치 있다"고 일본의 우승을 기뻐했다.


한일전 사상 첫 3연승에 대해선 "FIFA 랭킹이나 향후 A매치 협상에도 좋은 영향이 있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므로 각 팀은 대표팀 차출 요청에 응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모두 핵심 유럽파들을 뽑지 않고, 대표팀 대부분을 자국 리그 선수로 꾸렸다.


일본은 우승 말고도 득점왕,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저메인 등 J리그 선수들을 새로 발굴하는 값진 성과도 이뤘다. 미야모토 회장은 "동아시안컵 우승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도 좋은 영향이 됐다.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의 경쟁의 토대도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본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한국-일본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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