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선이 '한끼합쇼' 섭외 의혹에 힘을 싣는 시청자 발언에 울상을 지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희선, 탁재훈과 함께 연남동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김희선과 탁재훈, 이준영은 단 세 번 만에 연희동 한끼에 성공했다. 연희동 한끼를 함께 하게 된 시민은 손주를 돌보고 있는 부부로, 현재 부부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이연복 셰프와 이준영은 이들 가족을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이연복은 들기름 국수, 이준영은 일본 가정식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요리에 한창인 동안 김희선과 탁재훈은 부부와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집 주인은 "집과 사무실 다 연희동에 있다. 집은 25년 전, 사무실은 10년 전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이 집이 아마 3억 원 정도였을 거다. 집도 그렇고 사무실도 그렇고 네 배보다 더 (가격이) 올랐을 거다. 25년 전 평당 5백만 원에서 지금은 평당 4~5천만 원 정도로 올랐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집 주인과 가만히 대화를 나누던 김희선은 "아버님이 말씀을 정말 잘하시는데 오늘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했냐"고 문을 열어줘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집 주인은 "예전에 '한끼줍쇼'를 보면서 '만약 우리집에 오면 문을 열어줘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런데 이렇게 딱 우리가 온 거 아니냐. 이게 다 추억"이라며 깜짝 놀랐다.
또 "이렇게 빨리 성공한 적이 없다. 누가 보면 이거 짜고 한 줄 알 것"이라고 일각에서 불거진 섭외 의혹에 대해 우회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희선 역시 집 주인을 향해 "우리 절대 짠 거 아니지 않냐"고 강조했지만 집 주인은 "짠 것"이라고 장난을 쳤고, 김희선은 온몸으로 억울함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집주인은 "사실 저도 촬영하는 걸 좋아해서 촬영 장비를 많이 구비하고 있다"고 '한끼합쇼' 팀을 향해 친근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에서 김희선은 '한끼합쇼' 포맷에 대해 "나는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 이거 다 짜고 하는 줄 알았다"며 "(섭외 의혹이) 억울하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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