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컷탈락했다. 임성재(27)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약 236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대회 둘째 날 결과 임성재는 이븐파 142타 공동 34위로 컷 통과했다. TOP 10권인 4언더파 그룹과 4타 차이다.
4번홀까지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올렸다. 전반전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던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남기며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가 유일하게 생존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모두 컷탈락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3오버파, 송영한은 4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5오버파를 기록했고 최경주는 13오버파를 마크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셰플러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를 올렸다.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맷 피츠패트릭(영국·9언더파)을 1타 차이로 제쳤다.
1번홀부터 버디를 올린 셰플러는 5번홀부터 7번홀까지 연달아 3연속 버디를 작렬하며 4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11번홀에서는 첫 보기가 나왔지만, 금세 페이스를 찾은 셰플러는 13번홀, 16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4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상위 10명 그룹에는 미국 선수만 무려 10명이 자리했다. 단독 선두 셰플러를 비롯해 브라이언 하만(8언더파), 공동 5위에 해리스 잉글리시와 크리스 고테럽이 5언더파로 묶였다. 로리 맥길로이는 3언더파로 조던 스미스,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함께 3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