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지역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 타이거즈 수뇌부들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최준영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심재학 단장을 비롯한 구단 책임관리자들과 함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챔필) 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광주에는 최근 들어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17일에는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 강수량 신기록인 426.4㎜의 많은 비가 내렸고, 하천이 범람하며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후반기 NC 다이노스와 첫 4연전 중 3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최 대표와 심 단장 등은 광주지역에 내린 극한호우로 인한 야구장 시설 안전 점검 차원으로, 주전기실, 덕아웃, 불펜, 상품창고, 정화조 관리실 등 침수 우려가 있던 시설과 관중석, 관중 이동 통로 등을 둘러보았다.
최 대표는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팬들과 선수들의 안전이다. 어느 해 보다 프로야구의 열기가 높은 이 때 팬들이 안전하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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