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친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 함께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선행에 나섰다.
희망브리지는 19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호우피해 복구에 힘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감사헌금으로 모아둔 이 작은 나눔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라며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라며 "희망브리지는 두 분의 소중한 나눔이 수해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사랑하는 아내와 열심히 모아둔 감사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수해지역의 상황이 만만치 않아 충남 지역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라며 "이렇게 도움이 될수 있음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며 또 다시 나눔이 기쁨이 될수 있게 열심히 땀흘리며 살아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천은 살아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살아내고 이웃을 위해 나눠 줄수 있음이 크리스천 입니다"라며 "오늘도 말씀으로 잘 살아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조금 나누며 살아갑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후 지난달 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진태현은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를 통해'박시은 진태현의 암 수술 회복 후기 잘 이겨내고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암이 완치됐다. 수술을 아주 잘했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2주가 지나고 첫 외래를 다녀왔다. 첫 검진을 하고 왔는데, 갑상선 수치 정상이다. 제가 반절제였는데, 암세포가 있던 갑상선 반쪽은 100% 암이었다. 전이는 안 됐고 반은 절제했다"며 "반을 절제해도 약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수치가 정상이어서 약을 안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태현은 "제가 목을 갈랐다. 그런데 저는 로봇 수술을 하지 않았다"며 "저는 이 상처를 남기고 싶었다. 보면서 기억하고 싶었다. 그래서 절제 수술을 했는데,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갑상선암이 림프절, 기도 쪽 등 다른 쪽으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위험해진다. 저는 전이도 없고, 깨끗하게 청소되고 수술 됐다"며 "항암 치료도 안 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갑상선암 수술 후 많이들 궁금해하시고, 걱정 많이 하셨던 부분인데 성대 및 목소리도 전혀 이상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로봇 수술이 아닌 절제 수술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제가 절제 수술을 한 이유는 회복이 빠르다"며 "수술 당일은 아프다. 안 아프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근데 진짜 농담 아니고 수술한 저녁부터 안 아프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또 진태현은 "여러분들이 '진태현 암 걸려서 얼굴 피부가 까맣다' 그러더라"라며 "전 태닝한다. 10년 동안 태닝했다. 원래 피부가 하얗고 백옥 같다. 근데 지금 (태닝을 하지 않아) 점점 하얘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