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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순 9회 역전 적시타' 미라클 두산 3연승 질주, SSG 4연패 [인천 현장리뷰]

'박준순 9회 역전 적시타' 미라클 두산 3연승 질주, SSG 4연패 [인천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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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박준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박준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4연패 늪으로 몰아넣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SSG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에 성공하며 38승 3무 49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9위. 반면 SSG는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43승 3무 43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 오명진(2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양석환(1루수), 김동준(지명타자),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이에 맞서 SSG는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유격수), 정준재(좌익수), 이지영(포수), 박지환(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양 팀 선발의 호투가 3회까지 펼쳐졌다. '0'의 행진은 4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불리한 0-2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몸쪽 낮은 볼 코스의 슬라이더(138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유섬의 올 시즌 12호 홈런. 비거리는 110m였다.


하지만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명진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케이브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양의지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루 주자 오명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원점.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선발 곽빈도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쾌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마운드를 8회 김택연에게 넘겼다. 김택연은 8회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정과 한유섬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승부는 9회에 갈렸다. SSG는 클로저 조병현을 올렸다. 케이브와 양의지를 연속 삼진 처리한 조병현. 2아웃. 그러나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는 박준순. 이때 2루 도루에 성공한 조수행. 결국 박준순이 볼카운트 2-2에서 조병현의 5구째 낮은 포크볼을 공략했고,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안상현이 달려갔으나 포구에 실패한 채 타구가 외야로 굴러갔고 이 사이 조수행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2-1 역전 성공. 결국 두산은 9회말 박치국을 올렸고, SSG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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