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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썸컴이지' 김하성, 3G 침묵→2안타+1도루+동점 득점... 팀은 4-3 역전승

'이게 어썸컴이지' 김하성, 3G 침묵→2안타+1도루+동점 득점... 팀은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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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탬파베이 김하성이 20일 볼티모어전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탬파베이 김하성이 20일 볼티모어전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살아나자 팀도 웃었다. '연봉킹' 김하성의 존재감을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온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뒤늦게 빅리그에 합류한 뒤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김하성은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졌다. 2할대 붕괴 눈앞까지 갔던 김하성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팀의 역전승에도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급상승했고 출루율과 장타율 또한 0.231, 0.360에서 0.276, 0.393으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69가 됐다.


1회부터 2점을 내주고 시작한 탬파베이는 볼티모어 선발 딘 크리머에 꽁꽁 틀어막혔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존을 완전히 빠져나가는 커브를 감각적인 타격으로 걷어올렸고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 타자 맷 타이스가 병살타를 쳐 진루하지 못했다.


5회엔 1사 1루에서 등장해 몸쪽 낮은 싱커를 강하게 때렸다. 시속 106.1마일(170.8㎞)의 강한 타구는 외야로 쭉쭉 뻗어갔는데 좌익수 라몬 로리아노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안타를 날리는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안타를 날리는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탬파베이는 7회말 투구수가 불어난 크리머를 상대로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얀디 디아즈가 볼넷, 주니어 카미네로가 2루타를 날려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조시 로우의 땅볼 타구 때 한 점을 추격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크리머가 내려간 8회가 탬파베이엔 기회였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3구 시속 98.7마일(158.8㎞) 몸쪽 강속구를 무리하지 않고 밀어쳤고 타구는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가 됐다.


1점이 절실한 상황. 김하성의 빠른 발이 빛을 발했다. 주저 없이 2루를 향해 뛰어 시즌 2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이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향했고 챈들러 심슨의 중전 안타 때 동점 득점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심슨의 도루, 호세 카바예로의 볼넷, 상대 폭투와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나단 아란다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무리 피터 페어뱅크스가 등판했고 2안타를 맞고 1실점했고 2사 2루에서 잭슨 홀리데이의 대형 타구를 중견수 심슨이 담장과 충돌하며 잡아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52승 4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5.5경기, 2위 뉴욕 양키스와는 2.5경기 차이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0.5경기 차 4위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김하성이 수비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이 수비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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