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 공연장의 귀신 목격담을 털어놨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는 '쉬는 법을 모르는 하늘소와 유연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연석은 "귀신이 나오는 집과 층간 소음이 있는 집 중에 한 군데에서 살아야 한다면?"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하늘은 "제가 귀신을 무서워한다. 그렇다면 발망치 있는 집을 선택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연석은 또 "여름이니까 촬영하거나 공연장에 귀신 스토리가 많다"며 "내가 작년에 '헤드윅'을 했는데 핀 조명을 비추면 자꾸 아기가 돌아다닌다는 거다. 나는 못 봤는데 정석이 형이 공연하다가 2층 조명실 쪽에서 돌아다니는 걸 봤다고 했다"고 귀신 목격담을 밝혀 현장을 오싹하게 했다.
이에 강하늘은 "소름이 돋는다"고 몸서리를 치면서도 "어떻게 돌아다닌대요? 막 뛰어다닌대요?"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조명 스태프인 줄 알았는데 조명 스태프가 아니었던 거다. 정석이 형이 '왜 아기가 있지?'라고 생각하다가 스태프에게 '너 아까 위에서 핀 조명 하고 있었어?'라고 물었는데 그 스태프가 '아니요. 오빠도 봤어요? 여기 일본 아이가 돌아다녀요'라고 답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강하늘은 어머니와 신점을 보러 간 경험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어렸을 때 한 번 보러 갔었는데 봐주시는 분이 '기가 너무 세서 주변에 귀신이 없다"는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조상님도 못 도와주러 온다. 그래서 넌 너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좋은 귀신도 손사래 치면서 못 온다. 혼자 잘 살게 둬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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