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에게 1억 대 외제차를 선물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각자의 '드림카'를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재희, 지소연 부부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와 세차장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해병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송재희와 엄준태는 세차장에서 만나자마자 "필승"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세차 돌입 전 지소연은 송재희에게 "슈퍼카는 팔 건데 왜 세차를 하냐"고 물었다. 앞서 송재희는 "지소연이 모든 남자들의 드림카인 포르쉐911을 사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말에 대해 "우리집 차 두 대 중 한 대를 팔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3개의 카시트 설치가 가능한 대형차 구입을 위해 기존 두 사람의 개인차 중 한 대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인 것.
지소연은 "오빠(송재희) 슈퍼카를 파는 게 좋다. 오빠 차는 카시트가 아예 설치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송재희는 "(지)소연이 차를 팔고 아예 큰 차를 하나 더 사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어차피 큰 차를 살 건데 굳이 큰 차를 더 갖고 있어야 하나 싶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내가 나한테 사준 차니까 '내 차' 아니냐"고 슈퍼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지소연은 "내 차도 내 드림카"라며 "오빠 차는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아이를 아예 태울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지소연과 송재희는 각자의 차를 몰고 중고차 매장을 찾았다. 지소연은 "슈퍼카를 팔면 우리한테 여유 자금이 생긴다. 매달 (슈퍼카에) 쏟아붓는 돈이 많지 않냐"고 송재희를 설득했다.
중고차 딜러는 "슈퍼카 현재 시세는 1억 후반에서 2억 초반 정도이고, (지소연의 차는) 4천만 원 후반대"라고 설명했다. 즉 송재희 슈퍼카를 팔아야 가계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결국 송재희는 "내 차를 팔더라도 아이들 안전을 위해 좀 좋은 차를 타면 좋겠다. 사실 내가 봐둔 다른 드림카들이 있다. 카시트도 설치할 수 있다"며 엄청난 금액대의 차량들을 언급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송재희 참 철부지"라고 나무라기도.

이후 지소연, 송재희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의 집을 찾아 함께 식사했다. 그러던 중 지소연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고 깜짝 놀란 그는 "누가 슈퍼카를 긁었다고 한다. 차 긁어서 죄송하다고 한다"고 통화 내용을 말했다.
놀란 송재희는 황급히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 송재희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송재희의 또 다른 드림카였다. 지소연이 송재희 몰래 1억 후반에 달하는 C사 차량을 구입한 것.
지소연은 송재희를 향해 "내가 오빠 꿈 지켜줬다. 오빠 슈퍼카도 팔지 말고 이것도 타라. 내 차를 팔자"면서 화끈한 면모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박승희는 "오늘 괜히 만났다. 정말 괜히 만났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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