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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 슈퍼캐치 "미쳤다" 감탄했지만, 다음 플레이 준비했던 한화→역시 기본 지키는 강팀!

리베라토 슈퍼캐치 "미쳤다" 감탄했지만, 다음 플레이 준비했던 한화→역시 기본 지키는 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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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22일 경기에서 몸을 날려 오명진의 타구를 잡아낸 리베라토. /사진=뉴시스
22일 경기에서 몸을 날려 오명진의 타구를 잡아낸 리베라토. /사진=뉴시스
호수비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문동주. /사진=뉴스1
호수비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문동주.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2번째 10연승을 완성했다. 3회말 두산 베어스의 적시타를 걷어낸 리베라토의 호수비 또한 승리의 요인이었다.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모두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이번 시즌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한화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서 2-1로 이겼다. 2회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뽑은 뒤 9회초 심우준의 솔로포를 더해 경기를 잡았다. 9회말 끈질긴 두산의 추격까지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이번 시즌 2번째 10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시켰다. 동시에 1985년 삼성 라이온즈(11연승과 13연승) 이후 무려 40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가장 긴 12연승을 거둔 한화는 다시 팀 최다 연승인 14연승(1992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날 3회말 메이저리그에서나 볼 법한 '슈퍼캐치'도 나왔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오명진의 중견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리베라토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좌중간을 가르며 적시타가 유력해보였지만 리베라토가 끝까지 쫓아가 걷어냈다. 만약 이 타구가 안타로 이어졌다면 두산이 곧바로 따라붙어 경기 흐름이 요동쳤을 수도 있다.


문동주는 이 위기를 잘 넘겨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째와 함께 팀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문동주 역시 이 상황 직후 리베라토를 향해 인사를 했고 리베라토 역시 화답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문동주는 해당 수비에 대한 질문에 "정말 미쳤다. 저 역시 맞는 순간 안타라고 생각했다. 사실 베이스 커버 백업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걸 결국에 잡아냈다. 그래서 미쳤다는 말 밖엔 나오지 않았다. 올해의 수비가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리베라토 앞에서 유격수 위치에 섰던 심우준 역시 "개인적으로는 못 잡았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는 홈으로 (송구할) 중계 플레이를 준비했다. 근데 그 타구를 잡다니, 확실히 (수비를) 잘하는 것 같다"고 상황을 되돌아봤다.


22일 경기의 2-1의 점수만 봐도 이날 경기가 타이트했음을 알 수 있다. 저득점에 1점 차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경문(67) 한화 감독 역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문동주의 인사에 화답하고 있는 리베라토.
문동주의 인사에 화답하고 있는 리베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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