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과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23)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3살 일본 대표팀 골키퍼가 EPL로 이적하는 건 시간문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이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2023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지난해 7월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7번을 기록했다. 실점에 영향을 준 실책이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다. 특히 뛰어난 반사 신경을 활용한 선방 능력은 세리에A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매체는 "스즈키는 이제 23살이 됐을 뿐이다. 언제 최고로 도약할지 큰 기대를 모은다"며 "혹자들은 그가 파르마에서 한 시즌을 더 뛸 것이라 예상하지만 어쨌든 그는 큰 이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빅클럽 이적을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2024~2025시즌에 크로스 55개를 잡아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골키퍼 중 2위에 해당한다. 매체는 "스즈키의 매력은 무엇일까. 뛰어난 선방 능력과 압도적 존재감의 조화에서 나타난다"고 극찬했다.
이어 "스즈키는 공중볼 위험 상황에서 무조건 높이 점프한다. 다만 골키퍼로서 적극적인 플레이는 위험도 따른다. 지난 시즌 캐치 실책도 9회나 된다. 이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즈키의 활약에 맨유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치명적 실수를 자주 일으켜 골머리를 앓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는 오나나의 잦은 실수로 인해 올 여름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나선다"며 "파르마는 스즈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45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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