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가대표 후보 수비수가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유럽 빅클럽행을 확정한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와타나베 츠요시(28·KAA헨트)의 네덜란드 이적이 눈앞이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와타나베가 헨트(벨기에)를 떠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향한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45억 원)다"라고 밝혔다.
와타나베의 페예노르트행과 함께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남기는 'HERE WE GO'도 덧붙였다.
이로써 와타나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유럽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와타나베는 페예노르트 메디컬테스트만 남겼다.
같은 날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존'은 "와타나베는 화요일에 페예노르트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는 오른발잡이 수비수지만, 왼쪽 측면 풀백도 가능하다. 페예노르트는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는 일본 A대표팀 4경기에 출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은 주전 센터백으로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타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와타나베는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난 뒤에야 국가대표 경기 선발로 나섰다. 와타나베는 지난 6월 호주전에서 70분을 뛴 뒤 교체됐다.
다만 와타나베는 소속팀 헨트에서는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2024~2025시즌 1부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벨기에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일본 현지는 국가대표 후보 수비수의 빅클럽행에 놀랐다. '야후재팬'에 따르면 일본 축구팬들은 "갑자기 일본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빅클럽 이적이 활발해져 놀랍다", "아시아 수비수의 파격적인 이적료"라는 등 와타나베의 페예노르트 이적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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