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무려 22경기 무패' 포옛 감독 "정말 프로다운 승리였다, 기세 계속 이어갈 것" [전주 현장]

'무려 22경기 무패' 포옛 감독 "정말 프로다운 승리였다, 기세 계속 이어갈 것" [전주 현장]

발행 :
전주=김명석 기자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를 완파하고 전북 현대의 공식전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를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정말 프로다운 승리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포옛 감독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 강원전 2-0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초반 스타트를 잘 끊었다. 공격적인 부분들이 날카로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취소되거나 득점이 핸드볼 파울로 인해 취소되는 등 거듭된 불운에도 불구하고 김진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와 콤파뇨의 페널티킥 연속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면서 두 골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포옛 감독은 "(판정으로 인해) 중간중간 멈추는 장면들이 있어서 우려스러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영향을 받지 않고 집중해 줬고, 득점까지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후반전은 지루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2-0으로 앞서고 있었고, 상대는 1명이 적었다. 또 3일에 한 번씩 경기가 있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에게는 그래도 템포를 늦추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 스스로 컨트롤한 거 같다. 어쨌든 저희는 계속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 현대 김진규(왼쪽)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김진규(왼쪽)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옛 감독은 "일찍 교체타이밍을 가져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결정하진 않았다.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김태환은 옐로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카드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 홍정호는 나이가 많은데도 많은 경기를 소화해 교체했다. 감보아가 데뷔전을 치른 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중원에서 활약한 강상윤에게 풀타임을 소화시킨 배경으로는 "체력적으로 팀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다. 고강도 러닝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포옛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첫 경기이고 긴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미드필더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강상윤이 에너지를 발휘하면서 적극적으로 돕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상윤은 언젠가는 유럽에서 뛸 만한 재능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한 전북은 공식전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K리그 19경기 무패(14승 5무)의 파죽지세 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 51(15승 6무 2패)로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격차를 12점으로 유지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