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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터진 장재호, ♥공민정과 결혼+득녀→'오겜' 등 다작 "행복합니다" [★FULL인터뷰]

겹경사 터진 장재호, ♥공민정과 결혼+득녀→'오겜' 등 다작 "행복합니다" [★FULL인터뷰]

발행 :
최혜진 기자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장재호가 제대로 겹경사를 맞았다. 공민정과 결혼해 딸을 품에 안은 그가 다작에도 성공했다. 올해 공개된 작품만 해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SBS 드라마 '우리영화' 등이다.


최근 장재호는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숨 가쁘게 달려온 상반기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재호는 작년과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 시즌3, 최근 종영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SBS 드라마 '우리영화' 등에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극 중 장재호는 장기 밀매를 하는 핑크가드 중 한 명으로, 이에 협조하지 않는 노을(박규영 분)에게 무력까지 행사하며 악행을 거듭하는 인물을 맡았다.


장재호는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필사의 추격' 마지막 촬영 때쯤에 오디션 연락이 왔더라. 그런데 그때 당시 작품 때문에 머리랑 눈썹을 다 밀고 있던 상태였다. 그래서 혐오스러울 수 있다고 했는데 오히려 좋다고 해주셨다. 그 후 오디션 영상을 보내고 나서 2차 오디션을 봤다"며 "사실 주위에서 안 본 배우들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기대가 없어 편하게 오디션을 봤는데 나중에 캐스팅 합격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의 큰 관심을 받던 대작이었다. 하지만 장재호는 걱정보다는 오히려 차분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인공이나 그런 거였으면 기대가 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작품이 끝나고 내 인생이 크게 변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차분함이 생겼다. 기대감보다는 이 작품을 무사히 잘 끝내야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장재호는 '오징어게임'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먼저 그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세트장에 대해 언급했다. 장재호는 "세트장 들어가는 과정에서부터 보안이 삼엄했다"며 "무슨 디즈니랜드 같은 곳에 다 인형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았다. 초록색, 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하니까 너무 신비로웠다. 또 동마다 세트가 다 달랐다. 정말 디테일하게 만들어놨다. 집중할 수밖에 없는 세트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디테일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출연 배우들 모두 각자 맡은 캐릭터를 위해 별도의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총기를 드는 병정 역의 장재호는 "하루는 날을 잡고 총기 관리해 주시는 분한테 직접 가서 자세 등에 대해 배웠다. 정말 디테일했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핑크 가드는 검은색 헬멧을 쓴 채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장재호는 "시야가 보이긴 한데 뚜렷하진 않았다.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고 연기해야 했다. 그게 정말 힘들더라. '이 친구가 날 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며 "또 박규영과 계단을 내려오는 신이 있었는데 잘 보이지 않아 조금 무서웠다"고 말했다.


장재호는 '오징어게임'을 이끈 황동혁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에도 감탄을 드러냈다. 그는 황동혁 감독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다. 이렇게까지 섬세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현미경으로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안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다 풀어주시고 도와주셨다. 다시 한번 기회가 되면 다시 뵙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5.07.22 /사진=김휘선 hwijpg@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 후에는 '살롱 드 홈즈', '우리영화'로 시청자와 만났다. 장재호는 '살롱 드 홈즈'에서는 악역을, '우리영화'에서는 선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살롱 드 홈즈'에서는 평범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가한 소시오패스 범죄자 태훈 역을, '우리영화'에서는 따뜻한 인간미가 묻어나는 의사 민석 역을 연기했다.


장재호는 '살롱 드 홈즈'에서의 악역 연기가 쉽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워낙 극적인 캐릭터였다. 그러다 보니까 준비하는 게 좀 막막했다.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지?' 하는 막막함이 있었다. 친한 형한테 찾아가고, 와이프한테도 물어보고 그랬다"며 "어느 정도 공감이 가야 하는데 전혀 되질 않더라. 바지 벗고, 목 조르고 죽이는 등의 장면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사실 내가 했던 작품 중 '살롱 드 홈즈'가 가장 재밌었다.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모든 걸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도 진짜 열정적으로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살롱 드 홈즈'에서 청일점 배우였던 그는 유쾌하면서도 배려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이시영, 정영주, 남기애, 김다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이시영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정윤 군을 출산했으나,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에는 전 남편과 이혼을 진행하던 도중 냉동 보관하고 있던 배아를 이식받아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작품 촬영 당시 이시영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근데 너무 잘된 거 같다. 아기를 가진 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아니까, 아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누나의 마음이 공감이 갔다. 건강하게 출산했으면 한다"는 응원을 전했다.


장재호는 '우리영화'에서는 선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갈증이 풀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선한 역할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니까 재밌더라. 또 같이 한 배우들이 남궁민, 전여빈, 권해효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었다. 다 연기를 잘한다. 그런 분들 사이에서 선한 역할로 연기하니 더 갈증이 풀렸다. 더 연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남궁민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로만 뵀던 분이라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우시고 가정적이시다. 또 정말 연기를 잘하신다. 촬영하는데 나도 모르게 '와, 진짜 멋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장재호는 일도 사랑도 모두 잡았다. 그는 지난해 9월 공민정과 결혼했다. 평소 동료로 알고 지내왔던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더욱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고, 백년가약까지 맺게 됐다. 결혼 4개월 만인 지난 1월에는 딸을 품에 안았다.


장재호는 공민정과 딸의 이야기가 나오자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는 "내 인생의 모토가 '행복하게 살자'다. 그 모토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거 같다. 결혼도, 출산도, 작품을 하는 것도, 공개되는 것도 모든 게 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특히 따뜻한 가족을 만들었다는 건 진짜 행복한 일인 거 같다. 매일 집에 가는 길이 설렌다"고 했다.


장재호는 공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썸이 좀 길었다. 보통 서너 번 만나고 사귄다고 하는데, 우리는 석 달 정도 꾸준히 봐오고 얘기를 나눴던 거 같다. (공) 민정이는 개인적으로 내가 존경하는 배우였다. 심지어 민정이가 한 드라마에서 했던 대사를, 내 핸드폰으로 넣어 다니기도 했다. 그런 배우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러다 이제 우연히 계속 마주치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신기하다. 지금도 많이 존경하는 배우다. 제일 친한 친구이자 와이프지만 정말 존경한다. 그래서 들어가는 작품이 있거나, 촬영 들어가기 전에 많이 물어본다. 막히는 부분 같은 게 있으면 같이 상의하기도 한다. 누구보다 이해해 주니까 좋다. 같은 직업이라 좋다"고 전했다.


공민정과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정이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들었을 때 '아,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민정이가 소소한 행복을 느낄 줄 안다. 또 너무 귀엽더라. '큰일 났다'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고 밝혔다.


그는 딸바보 면모도 뽐냈다. 장재호는 "내가 연기를 22~23살 때쯤 시작했다. 그때는 '죽을 때까지 이것(연기)보다 행복하고 재밌는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아이를 노는데 느껴지는 행복감이 차원이 다르다. 촬영할 때도 빨리 들어가서 아기가 보고 싶다. 자고 있으면 깨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장재호는 "더 열심히 촬영하고 육아하려고 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면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육아도 행복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도 크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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