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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필승조가 수상하다→'왜 하필 이때...' 사령탑 고민 깊어지나... 대투수 어깨가 더욱 무겁다

KIA 필승조가 수상하다→'왜 하필 이때...' 사령탑 고민 깊어지나... 대투수 어깨가 더욱 무겁다

발행 :

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중요한 길목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2경기를 모두 내준 가운데, 과연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을 것인가.


KIA는 24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현재 46승 3무 42패를 마크하고 있는 KIA는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LG와 이번 시리즈 전까지 승차가 3.5경기였지만, 어느새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5.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하필 중요한 시점에 불펜이 흔들린 것이다.


먼저 22일에는 팀이 1-4로 뒤진 8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7-4로 뒤집었다. 그리고 9회초 LG의 마지막 공격. KIA는 클로저 정해영을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이 난조를 보였다. 1아웃을 잘 잡은 뒤 오지환과 박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에게 우월 동점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계속해서 구본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KIA 벤치는 조상우를 올렸다. 그런데 조상우마저 흔들리고 말았다.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문보경 타석 때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결국 7-9 역전패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3일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KIA는 0-4로 뒤진 7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9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연장 10회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조가 무너졌다. 10회초. 정해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선두타자 김주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문보경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만 것. KIA는 10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중요한 2경기를 필승조의 난조로 놓치고 말았다.


KIA로서는 일단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면하는 게 급선무다. 24일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앞세운다. LG 선발은 손주영.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16이닝 동안 17피안타(1피홈런) 8볼넷 7탈삼진 12실점(12자책)을 마크했다.


일단 정해영과 조상우 모두 연이틀 던진 상황이라, 3연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양현종의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 주는 것이다. KIA는 올 시즌 많은 부상자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도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마침내 단독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후반기 출발을 맞이하면서 자칫 중위권 싸움에 휘말릴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KIA가 고비를 잘 넘고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어느 때보다 '대투수' 양현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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