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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이정은 "조정석=난놈, 강단 있는 분위기 메이커"[인터뷰②]

'좀비딸' 이정은 "조정석=난놈, 강단 있는 분위기 메이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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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배우 이정은이 24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NEW 2025.07.24 /사진=이동훈 photoguy@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배우 이정은이 24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NEW 2025.07.24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정은이 영화 '좀비딸'에서 호흡을 맞춘 조정석을 칭찬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배우 이정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이정은이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밤순'으로 분해 코믹과 액션을 담당한다.


이정은은 '좀비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조정석, 윤경호는) 무슨 남자 애들이 커피 한 잔 놓고도 수다를 예쁘게 떤다"며 "(조여정까지) 셋이 동갑내기 친구니까 서로 '치얼 업' 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러한 친분은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며 "저도 언론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봤는데 참 잘 나왔더라. 확실히 사이가 좋으니까 열린 마음으로 무엇이든 다 해본 것 같다. 특히 (조) 정석 씨랑 연기하면 나오는 대로 떠들어 본다. (윤) 경호 씨는 '누나가 애드리브 하면 다 통과되고, 내가 애드리브 하면 '그거 하지 마세요'라고 한다고 투덜거리더라. 그래서 한참 웃었다. 저도 모든 게 다 통과된 건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장르가 장르다 보니까 아이디어를 냈던 신이 있는 것 같다. 애드리브의 공간을 찾아서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하고 수위를 조절하는 게 관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떨 때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정은은 조정석이 분위기 메이커라며 "경호 씨와 둘이 원래 친구인데, 경호 씨는 조심성이 있다. '내가 너무 말 많이 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도 하는데, 그때 정석 씨가 더 해보라고 보태준다. 여정 씨도 그렇지만 정석 씨와 찍는 신이 많으니까 힘을 많이 실어준 것 같다. 그래서 경호 씨가 너무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즐겁게 끝나면 정석 씨가 다 같이 모이자고 얘기해주고, 참 '난놈'이라고 생각했다. 배려심도 많은 배우라서 저는 가만히 있으면 됐다"며 "현장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주인공은 강단이 있어야 한다. 풀 때 풀고 조일 때 조여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정석 씨가 굉장히 잘하고 저는 허허실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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