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고민하는 프로단체와 구단 실무자들이 '성과를 만드는 태도와 방식'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김원섭)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로스포츠 비즈니스 특강 '우리 팀, 괜찮은가요? - 성과를 만드는 태도와 방식'을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프로단체와 구단 직원 60여명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특강은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단체와 구단의 실무자와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객 중심의 조직 전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태도의 중요성을 주제로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강형근 HK&COMPANY 대표(前 아디다스 코리아 부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프로스포츠 조직도 고객의 관점에서 스스로를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서 조직 경영과 비즈니스 전략에 있어 조직 구성원의 태도 변화가 왜 중요한지를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강조해 실무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손재권 더밀크 CEO(前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가 글로벌 혁신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조직 혁신은 시스템 이전에 문화와 태도에서 출발한다"며 실리콘밸리 현장과 글로벌 스포츠 조직 사례를 중심으로 팬 중심 비즈니스 전환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명수 CCO(現 우아한형제들 상무)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조직의 분위기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성과를 좌우한다"며 구성원 간 신뢰를 쌓는 '말랑한 태도'의 힘을 실제 사례들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참석자들은 "실제 조직 안에서 느끼던 고민을 짚어준 강연이었다"면서 "프로스포츠가 팬과 고객을 중심으로, 조직과 구성원 모두 반드시 변화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6월 '팬을 이해하는 콘텐츠, 팬과 연결되는 브랜딩'을 주제로 1회차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날 특강에는 김용섭 소장(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김소연 대표(미디어 스타트업 '뉴닉'), 이승윤 교수(건국대 마케팅 분과)가 연사로 참여해 팬 중심의 콘텐츠 전략과 브랜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팬과의 접점에서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야 하는 프로스포츠 현장 실무자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특강과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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