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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김성은·백지영 '일타맘', '방영 중단' 여론 외면했다.."'학습식' 영어학원, 안 가면 시험 망해" [★밤TView]

장성규·김성은·백지영 '일타맘', '방영 중단' 여론 외면했다.."'학습식' 영어학원, 안 가면 시험 망해"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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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김성은, 백지영 /사진=더라이프, tvN STORY '일타맘' 5회 캡
왼쪽부터 김성은, 백지영 /사진=더라이프, tvN STORY '일타맘' 5회 캡
'일타맘' 5회
'일타맘' 5회

'일타맘'이 부정적인 여론을 뒤로하고 사교육 열풍 조장에 일조하는 방송 행태로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더라이프, tvN STORY '일타맘' 5회에는 중2 딸과 중1 아들을 둔 아빠 안재모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은은 안재모의 둘째 아들이 영어에 큰 흥미를 보이자, "저는 영어 교육에 진심이다"라며 본인의 고민을 꺼냈다.


세 자녀를 둔 '다둥이맘' 김성은은 "아이들한테 듣고 말하기 위주로, 영어를 가르쳤다. 근데 중학생이 되다 보니까 어찌 됐든 내신 준비를 해야 하니까, 영어 학원 선택 시 어떤 기준에 맞춰야 할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아들을 외고에 진학시킨 한 일타맘은 "그건 기준이 다 다르다. 만약 어학으로 접근하면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스피킹 위주의 학원에 보내면 된다. 근데 한국에서 입시할 거라고 하면, 학습식 영어로 결국 바꿔야 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 일타맘은 "늦어도 초6, 중1 때는 시작해야지 안 그러면 내신 시험, 입시 시험 망할 수 있다"라고 단정 지으며 과도한 학구열, 지나친 조기 사교육을 당연시 여겼다.


여기에 경력 20년이 훌쩍 넘는 입시 전문가마저 "(한국 입시가) 한계성이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라면서도 "지금 필요한 교육 목적으로 (학원을) 다니는 게 맞다"라고 거들었다.


뿐만 아니라 '일타맘' 제작진은 "공부방 풍수 인테리어가 있다고 한다", "저 의자 별명이 '서울대' 의자다"라는 김성은의 '열혈' 엄마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또 다른 MC인 백지영의 '금시초문' 반응을 강조하며 위화감을 조성했다.


이 같은 방송 행태로 인해 '일타맘'은 시민단체들의 '방송 중단' 목소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15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등 51개 시민단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일타맘' 방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방심위는 '일타맘'에 시정 권고 및 방송 중단 등의 조치로 악영향이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사치스러운 사교육 소비를 조장해 사회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는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제28조를 어긴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학부모에게 박탈감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타맘'은 '내 아이의 미래가 초6에 결정된다'라고 내세우며, 명문대 진학을 위한 비결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8부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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