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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영입 중 유일 성공→사사키·스넬·콘포토 모두 폭망" 美 정론지 냉정 평가

"김혜성, 다저스 영입 중 유일 성공→사사키·스넬·콘포토 모두 폭망" 美 정론지 냉정 평가

발행 :
박수진 기자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26)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가 영입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본인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블레이크 스넬(33)을 비롯해 사사키 로키(24), 마이클 콘포토(32·이상 LA 다저스)는 모두 기대 이하라는 혹평까지 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지이자 전국지인 LA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트레이드를 통한 다저스의 전력 보강을 촉구하며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지출한 금액을 살펴보라. 스넬이 1억 8200만 달러의 규모를 맺었지만 2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고, 콘포토 역시 17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데려왔지만,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넘긴 159명의 타자 가운데 가장 타율이 낮다. 사사키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어깨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운 계약 선수 가운데 단, 1승이라도 더 가치가 있는 유일한 선수는 유틸리티인 김혜성뿐이다"라고 적었다.


해당 매체는 김혜성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근거로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수치를 제시했다. 김혜성의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1.0이다. 쉽게 말해 김혜성 덕분에 다저스가 딱 1승을 더 챙긴 셈이다. 스넬은 0.1로 그나마 양수였지만 사사키는 -0.2였고 콘포토 역시 -0.4였다. 사사키와 콘포토는 기용하면 할수록 다저스에 손해라는 이야기다.


LA 타임스의 지적대로 이번 시즌 김혜성은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지난 5월 4일 메이저리그 첫 콜업을 받은 김혜성은 54경기에 나서 타율 0.313(128타수 40안타) 2홈런 15타점으로 준수하다. 7월 타율이 0.191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 시각으로 7월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어느 정도 성적을 내기 위한 구단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다저스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다저스는 60승 43패(승률 0.58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15경기에선 4승 11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LA 타임스 역시 "4개월 전만 하더라도 다저스는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여겨질 정도로 어마어마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선수단에 여러 약점이 보이지만 가장 보강이 시급한 부분은 불펜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남은 기간에 선수를 추가할지는 불확실한 편"이라고 짚었다.

훈련 도중 웃고 있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훈련 도중 웃고 있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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