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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사행산업통계 ③2024년 불법단속 3배 증가

사감위 사행산업통계 ③2024년 불법단속 3배 증가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강원랜드
/사진제공=강원랜드

사감위의 2024년 불법단속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2024년 사행산업 통계에서 신종불법도박과 청소년 도박에 대한 위험을 알렸다.


사감위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이 집중 단속 되면서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최근 사감위가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는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한 사건이었다. 사감위가 신종 불법도박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 결과다.


또 이번 통계에서는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와 저연령화 추세가 확인됐다. 청소년 지역 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 17세~19세(고등학생)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중학생)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사행산업 관계자 A는 "불법도박에 대해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합법과 불법 사행산업에 대한 최상위 조직은 사감위인데 현재 감독 기능만 있다. 기능을 확대해서 사행산업에 대한 총괄적인 기획·관리 기능까지 있어야 불법도박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사진=스타뉴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사진=스타뉴스

사행산업 관계자 B는 "청소년층에 침투하는 불법도박에 대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미래 세대가 병들어가고 있다. 중독 치료에 앞서 선제적인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전체 사행산업 규모는 최소 13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합법사행산업 규모 20%(불법도박 8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감위는 올 연말(또는 26년 연초) '2024 불법도박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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