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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버리고 인도 국대라니' 과르디올라 '사칭 사기' 전말 밝혀졌다... 인도축구협회 "감독 후보 3명 압축"

'맨시티 버리고 인도 국대라니' 과르디올라 '사칭 사기' 전말 밝혀졌다... 인도축구협회 "감독 후보 3명 압축"

발행 :

박재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54), 사비 에르난데스(45)가 인도 축구 국가대표 감독 후보에 올랐던 황당한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인도축구협회가 인도 국가대표 감독직에 지원한 과르디올라와 사비의 지원서는 사칭 사기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도축구협회는 최근 A대표팀 감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발표하면서 과르디올라와 사비 등 '가짜 지원서'는 배제했다고 밝혔다.


인도 A대표팀 감독직에 총 170건 지원서가 접수됐는데 기술위원회를 검토해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했다. 후보 3명은 칼리드 자밀(인도), 스티븐 콘스탄틴(잉글랜드) 감독, 슈테판 타르코비치(슬로바키아)다.


인도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과르디올라와 사비 감독의 명의로 된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 진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결국 허위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인도 축구는 지난 7월 초 스페인 카탈루나 출신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마르케스 감독은 전 소속팀인 인도 슈퍼리그의 FC고아 사령탑으로 돌아갔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다. 사비 감독은 2024년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1년 동안 공직이다.


인도 슈퍼리그에는 현재 많은 스페인 감독들이 활동 중이다. 특히 사비 감독은 평소 인도 리그에 대해 종종 언급한 적 있어 이번 감독 지원설이 더욱 불거졌다.


사비는 지난 5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라리가를 가장 많이 챙겨보지만 스페인 감독이 많이 있는 인도 리그도 가끔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 경우 친구 세르지 로베르토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있는 코모 경기도 시청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도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은 바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약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면 맨시티가 자신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고 공헌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나중에 다른 클럽을 맡는다면 (맨시티에서 보여준) 그만한 에너지를 또 내는 건 어려운 일이다. 훈련 등 과정들을 새로운 곳에서 다시 한다는 건... 정말 그건 NO, NO, NO(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맡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나는 골프나 치러 다니고 싶은데 구단 일을 하면서는 이런 것들을 누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133위인 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카타르, 쿠웨이트에 밀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꿈을 접었다. 2027 사우디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는 인도는 오는 10월 9일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2024년 바르셀로나 감독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4년 바르셀로나 감독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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