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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母, '아버지 역할' 대신한 김대희에 뭉클한 감사 인사 "너무 고마웠다"[미우새][★밤TView]

김지민 母, '아버지 역할' 대신한 김대희에 뭉클한 감사 인사 "너무 고마웠다"[미우새][★밤TView]

발행 :

정은채 기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3년 연애 끝에 마침내 부부가 됐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비공개 결혼식 현장이 단독 공개됐다.


결혼식 당일, 예식 4시간 반 전 메이크업을 받던 김준호는 "못 온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염경환 선배도 홈쇼핑 때문에 못 온다고 하더라"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리무진을 타고 예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김준호는 7~8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를 떠올리며 속상함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그의 손을 잡고 "살면서 우리가 무대에 많이 섰잖아. 무대 위에서 박수 받는 거랑 나 혼자 걸어 들어갈 때 박수 받는 거 완전 다르겠지? 아직도 실감이 안 나"라며 긴장을 달랬다.


이날 김지민은 일찍 부친을 여읜 탓에, 남편 김준호의 절친이자 개그계 선배인 김대희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했다. 김지민 모친은 김대희에게 "너무 고마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대희는 심지어 김지민 모친 옆 '아버지 자리'에 앉아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사진='미운/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미운/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예물 전달은 김지민의 절친 배우 황보라의 아들이 맡았고,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불러 예식을 더욱 빛냈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에서 김지민은 모친을 바라보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김준호는 장모에게 반지를 선물로 건넸다. 김지민 모친은 "남편한테 받아보고 반지 선물은 처음이었다"며 감동의 이유를 전했다. 김지민 또한 시어머니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양가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김지민 모친은 "지민이가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식 입장을 하면서 아빠가 축복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남편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지민 모친이 몰래 준비한 축사였다.


김지민 모친은 "엄마의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우뚝 서있는 우리 작은 별, 딸아"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어느 날 네가 준호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데 '엄마가 반대하면 안 만날 거야'라고 말했을 때, 엄마는 준호의 팬이었지만 가족이 된다 하니 많이 당황하고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선뜻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둘이 서로 아끼며 챙겨주는 것을 보며 애틋한 사랑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아빠 장례식 때 훗날 장인어른 될 분의 운구를 들고 옮겼고, 장례식 내내 자리를 지켜주었을 때 정말 고마웠어"라며 사위가 된 김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늦은 나이에 힘들게 만났으니 보상이라도 받듯 예쁘게 살아야 한다. 엄마는 지금 좋기만 하고 행복하고 감사해. 그러니 엄마 염려는 이제 하지 마라. 이제 아빠 생각하며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두 사람의 온전히 행복한 결혼을 기원했다.


한편 부케는 김준호가 직접 던져 임원희가 받았고, 하객들은 "임원희도 두 번째 갈 수 있다"며 그의 재혼을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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