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의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부산 KCC 이지스가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KCC는 지난 26일 오후 3시 부산 영도구의 모모스커피 영도전에서 '모모스커피와 함께하는 KCC HAPPY HOUR(해피 아워)' 이벤트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KCC 선수들이 연고지인 부산을 찾아 팬들과 만나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었다. 새 주장 최준용을 비롯해 올 시즌 함께 뛰게 된 허웅-허훈 형제,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과 새 얼굴 장재석, 최진광이 행사에 나와 300명의 팬들을 맞이했다.
선수들은 팬들과 만나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또한 직접 커피를 팬들에게 전달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펼쳐졌다. 2시간 동안 KCC 팬들을 만난 선수들도 밝은 얼굴로 맞이했다.
주장 최준용은 "기대했던 것보다 팬분들도 너무 많이 와주셨고 카페도 너무 고급스럽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시즌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팬들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에 돌아가면 다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
허웅 역시 "너무나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기고 이번 시즌이 나 또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서 기분이 좋고, 이번시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얘기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전북 전주시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동한 KCC는 점차 지역 밀착 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첫 시즌 우승 직후에는 우승 기념 행사를 동반한 팬미팅을 진행했고, 지난 시즌에도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올해 6월 말에는 홈구장인 사직체육관에서 부산광역시장배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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