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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도 화제였던 '이강인 골 장면',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선정

인도에서도 화제였던 '이강인 골 장면',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선정

발행 :
김명석 기자
지난달 10일 인도와 홍콩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 중 나온 인도 리스톤 콜라코의 슈팅 장면(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 쿠웨이트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슈팅 장면(아래). /사진=IFTWC SNS 캡처
지난달 10일 인도와 홍콩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 중 나온 인도 리스톤 콜라코의 슈팅 장면(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 쿠웨이트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슈팅 장면(아래). /사진=IFTWC SNS 캡처
대한민국 이강인이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키는 슈팅 순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키는 슈팅 순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달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나온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골 장면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 후보에 선정됐다.


AFC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 후보들을 공개했다. 3차 예선에 나선 18개 대표팀에서 각각 한 장면씩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은 이강인의 쿠웨이트전 골 장면이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10차전)에 선발로 출전, 후반 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그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각도가 작았지만, 낮게 깔아찬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AFC는 "이강인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크로스 대신 골문 먼쪽 하단 구석으로 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며 "쿠웨이트전 4-0 대승을 이끈 날카로운 본능이 빛난 득점이었다"고 조명했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 뒤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 뒤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인의 이 골 장면은 앞서 인도 축구 전문 매체를 통해 인도 등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장면이기도 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강인과 달리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자국 선수를 비판하면서 "퀄리티의 차이"라고 조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인도 매체 IFTWC는 지난달 소셜 미디어(SNS)에 이강인의 골 장면과 인도와 홍콩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 장면을 캡처해 비교했다. 인도 역시 리스톤 콜라코(모훈 바간)가 이강인과 같은 위치인 골 지역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수비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골망을 흔든 반면, 콜라코의 슈팅은 골대를 완전히 벗어났다. 매체는 "콜라코의 슈팅은 골대 안쪽으로도 향하지 못한 반면 이강인은 골을 만들어냈다"며 비교했다. 당시 SNS 게시글엔 "이강인을 콜라코와 비교하는 건 이강인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등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비판 댓글도 이어진 바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고의 골 후보.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 외에는 일본 미나미노 다쿠미의 중국전 득점, 북한 강국철의 카타르전 득점, 호주 크레이그 굿윈의 중국전 득점 등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예선 4차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던 이라크 아이멘 후세인의 득점도 최고의 골 후보로 꼽혔다.


이강인은 최고의 골 후보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7차전 당시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향한 스루패스로 월드컵 예선 최고의 어시스트 후보에도 올랐다. 당시 이강인은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 교체로 투입된 뒤, 센터서클 부근에서 상대 선수 5명을 무력화시킨 절묘한 침투패스로 황희찬의 골을 도운 바 있다. 경우에 따라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과 최고의 어시스트를 모두 품을 수도 있다.


이강인 외에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전 당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향한 크로스로 최고의 어시스트 후보에 올랐다. AFC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예선 최고의 골, 최고의 어시스트를 꼽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강인과 전진우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기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인과 전진우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기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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