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100일' 딸 위해 영어책 구매..제대혈도 채취 "비용 비싸..미래 질병 예방"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제대혈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해이와 함께하는 첫 영어책, 제대혈 보관증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딸 해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 손담비의 모습이 담겼다. 해이는 그림이 튀어나온 책을 보며 옹알이를 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딸을 위해 영어책도 구매했다. 그는 "제가 진짜 갖고 싶었던 게 이 책"이라며 "최고의 영어 교육 전문가들이 기획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라 설명했다.

또한 손담비는 제대혈 보관증을 공개했다. 그는 "따봉(해이 태명)이 평생 건강을 위해 출산 전에 미리 신청을 해놨었는데 제대혈 보관증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이란 출산 시 태아의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하는 혈액이다. 손담비는 "제대혈 속에서 줄기세포가 있고 면역 세포가 있다. 미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들었다. 제대혈은 아기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사용할 수 있다. 사람 일은 모르지 않냐. 가족들도 쓸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더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 후 딱 한 번만 채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 출산 전에 미리 신청해서 보관증이 지금 나왔다. 그 안에 줄기세포, 면역세포가 많이 들었다. 혹시 모를 질병으로부터 따봉이와 우리 가족을 지킬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대혈을 통해) 백혈병, 발달장애, 당뇨 등 질병들을 제대혈을 통해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더라. 아무리 돈이 있더라도 치료할 방법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제대혈을 선택하게 됐다"며 "가격이 비싸서 고민하는 분이 있는데 미리 방지하는 거라 좋은 거라 생각이 들었다. 따봉이가 우리 삶에 기적처럼 찾아오지 않았냐. 따봉이가 평생 건강을 선물해 준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해 지난 4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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