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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10년 넘게 시민단체 운영 이유 "받은 사랑 돌려줘야죠"(트리거) [인터뷰②]

김남길, 10년 넘게 시민단체 운영 이유 "받은 사랑 돌려줘야죠"(트리거) [인터뷰②]

발행 :

김나연 기자
김남길 / 사진=넷플릭스
김남길 /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남길이 시민단체를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의 배우 김남길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택배를 통해 총기가 풀린다'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된다.


김남길이 연기한 '이도'는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위험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인물로,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들게 된다.


김남길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10년 넘게 운영해온 시민단체 대표다. 그는 "제가 시민단체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더불어 같이 잘 사는 것들이 어떤 건지 고민하긴 한다. 근데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진다"며 "예전에는 맞았던 것들이 지금은 틀리고 예전에 틀렸던 것들이 지금이 맞아지는 경우들이 좀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서 우리도 조금씩 같이 변화되기는 하되 가장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것들을 변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우리 직업이 혼자 잘해서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다. 그리고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그런다고 해서 잘못된 건 아니지만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떤 형태로든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이나 어르신, 그리고 지금은 자립 준비 청년들에 대한 것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좋은 어른이라는 것들을 시간이 조금씩 지나가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선배가 될수록 좀 좋은 어른과 선배라는 게 어떤 게 좋은 건지 고민해 가는 것 같다. 눈치 보면서 살지 않고, 자기가 가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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