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영광이 '트리거'에 이어 여러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의 배우 김남길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택배를 통해 총기가 풀린다'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된다.
김영광은 '이도'(김남길 분)와 공조하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문백' 역을 맡았다. 이도가 진중하고 묵직한 매력을 지녔다면, 문백은 한없이 자유로우며 위기 속에서도 유희를 발견하는 이색적인 인물이다.
김영광은 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여러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는 "저는 이것저것 다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최근에는 장르물을 많이 했는데 곧 로맨스를 찍는다. 사실 로맨스가 더 재밌긴 하다. 장르물은 생각할 게 더 많다. 곧 로맨스 작품 촬영에 들어가는데 장르물만 해오다 보니까 느낌이 다르다. 장르물을 할 때는 눈이 마주치면 '뭘 봐'라는 감정이 자꾸 생기니까"라고 웃었다.
김영광은 오는 9월 KBS 2TV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고, 오는 10월에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한다. 또한 곧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촬영에 돌입한다.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로, 김영광은 채수빈과 호흡을 맞춘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열일'하고 있는 김영광은 "어쩌다 보니 작품이 몰아서 나오게 됐다. 전부터 찍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다 몰려서 나오게 된 것 같다"면서 "더 많은 작품과 경험을 하고 싶고,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끊임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장르르 따지진 않는다. '이번엔 이 장르를 했으니까 다음에는 다른 장르를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작품이 있으면 '내가 해야지'라는 마음이다.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 출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저는 장르와 관계 없이 캐릭터가 좋으면 선택하는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분장을 많이 하는 판타지 장르에 출연해 보고 싶긴 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