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네티즌이 '양다리 남자 연예인' 폭로를 한 이후 온라인에서 다양한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돼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29일 온라인상에서는 '양다리 남자 연예인'의 정체가 누군지 추측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 연예인은 댓글로 조롱당하며 가해자인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양다리 연애'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명확한 남자 연예인 가해자의 정보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A씨에 대한 조작글 의혹, 여러 가해자 연예인 추측 등 '2차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
현재 CJ에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 보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반년 내로 예능 나와서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말하라니까, 날짜가 나랑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대. 환승 이별했다는 거지. 바람 핀 것이거나"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그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면서, 어차피 결혼까지 안 갈 생각 아니었냐고 하더라. 내가 한번씩 결혼까지는 고민 조금 해보자고 했는데 별로 좋은 남자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입금된 800만원 돌려줄까?"라며 고민 중인 A씨는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지든 결혼하지 않든 그건 우리 사이의 일이지. 알고 보니 양다리였고 그거에 대한 입막음 800만 원을 거부하는 건 내 자유 아닌가. 너무 화나고 슬프고 아파서 내일 출근 못 할 것 같아 일단 연차 내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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