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 유망주부터 일반부 최정상팀까지 총출동하는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3일 간 경상남도 창녕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31일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창녕군과 창녕군의회, 창녕군체육회, 창녕군시설관리공단,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스포츠트라이브는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 연령대가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여자축구 대회로 유망주들의 등용문이자 각 학부 최강팀을 가리는 여름철 대표 무대다.
올해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실업부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62개 팀이 참가해 창녕의 뜨거운 여름을 달굴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모두 동일하며 조별 예선 리그 후 상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이어진다. 전 경기는 창녕군 일원에서 펼쳐지며 iTOP21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선전을 포함한 모든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경기는 무더운 여름철 기후를 고려해 오후 6시 이후 또는 야간 시간대(18시~21시)에 집중 편성된다. 일 최고기온 시간대를 피해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 세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여자축구 통합 대회이자,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 정신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에 진행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부상이나 온열 질환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연맹도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연령별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유소녀부터 일반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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