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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KIA 천신만고 끝에 7연패 탈출 '트레이드 효과 빛났다, 9회 무사 2루 위기까지 대탈출' [광주 현장리뷰]

'아! 드디어' KIA 천신만고 끝에 7연패 탈출 '트레이드 효과 빛났다, 9회 무사 2루 위기까지 대탈출' [광주 현장리뷰]

발행 :
광주=김우종 기자
31일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4회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31일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4회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재승이 31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재승이 31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천신만고 끝에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연패를 '7'에서 끊으며,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KIA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2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7연패 탈출에 성공, 47승 4무 47패를 마크하며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을 마감, 41승 5무 53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9위다.


KIA는 지난 29일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어 전날(30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7연패라는 숫자는 멈추지 않았는데, 이날 승리로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제 KIA는 이동 없이 안방으로 한화 이글스를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두산은 다시 홈 구장인 잠실로 돌아가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위즈덤(1루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오선우(좌익수), 변우혁(3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건국이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케이브(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민석(1루수), 박계범(2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콜어빈이었다.


두산은 2회 선취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김민석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계범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1-0을 만들었다.


그러자 KIA는 4회말 큰 것 한 방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콜어빈의 초구 속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의 올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KIA의 홈런포에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두산의 공격. 선두타자 양의지가 김건국의 초구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양의지의 시즌 15호 홈런. 두산이 재차 2-1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KIA 선수들의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는 대단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말. 2점을 올리며 곧장 승부를 뒤집은 것. 1사 후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를 묶어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변우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여기서 두산 투수 콜어빈이 내려가고 박정수가 올라왔다. 박정수는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김호령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KIA는 9회말 정해영을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무사 2루 상황. 그렇지만 정해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김민석을 삼진 처리한 뒤 김인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이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3루로 뿌리며 2루 주자를 저격했다. 결국 대타 김기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침내 7연패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KIA 선발 김건국은 4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한재승(1⅔이닝), 성영탁(1이닝), 전상현(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한재승이 비록 양의지에게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5회에 이어 6회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 8안타의 KIA 타선에서는 최형우와 김선빈, 변우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5⅔이닝 8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박정수(1⅓이닝), 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투구했다. 총 7안타의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31일 KIA 타이거즈 투수 김건국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31일 KIA 타이거즈 투수 김건국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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