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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 역대급 천재' 알리, 불과 29세에 "심각하게 은퇴 고려 중"

'충격'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 역대급 천재' 알리, 불과 29세에 "심각하게 은퇴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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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델레 알리가 손흥민(오른쪽)의 손을 붙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시절 델레 알리가 손흥민(오른쪽)의 손을 붙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팀 에버튼 시절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팀 에버튼 시절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3)과 한솥밥을 먹을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끝내 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델레 알리(29·코모)의 은퇴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3일(한국시간)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 중이다"라며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로 향한 알리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후보 선수들과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알리는 최근 몇 년간 부진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에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에 한참 못 미친 알리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에서 임대 선수로 뛰기도 했다.


추락은 계속됐다. 소속팀이 없었던 알리는 코모와 18개월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꿈꿨다. 허나 첫 경기인 AC밀란전에서 퇴장당하며 파브레가스 감독의 눈 밖에 났다. 2년 만의 공식 경기가 허무하게 끝났다.


당시 파브레가스 감독은 'DAZN'과 인터뷰에서 "꼴도 보기 싫은 태클이었다. 베테랑이 할 실수가 아니었다"며 "심각했다. 명백한 퇴장이다. 할 말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손흥민(왼쪽)과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운데)의 발목을 가격하는 델레 알리(왼쪽). /사진=중계 화면 갈무리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운데)의 발목을 가격하는 델레 알리(왼쪽). /사진=중계 화면 갈무리

퇴장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레 스포르트'에 따르면 코모는 전력 외 선수들과 훈련 중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천재의 몰락이다. 알리는 한때 EPL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토트넘 시절에는 키 크고 탄탄한 체격에 감각적인 패스와 경기 조율, 결정적인 순간 골까지 터뜨리는 만능 중원으로 주목받았다.


토트넘을 떠난 뒤 줄곧 하락세를 탔다. 베식타스로 시절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지난해 7월 알리는 원소속팀 에버튼과 계약을 완전히 해지하며 팀을 떠나 쫓기듯 코모로 이적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허무하게 퇴장당한 셈이다.


한창 전성기를 누릴 나이에 은퇴를 고려 중이다. 심지어 4살이 많은 손흥민보다 더 빨리 축구화를 벗을 위기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달성한 손흥민은 2일 여의도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선언했다. 유럽 유력지 보도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델레 알리.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델레 알리.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팀 훈련에 집중하는 델레 알리(가운데). /사진=에버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 훈련에 집중하는 델레 알리(가운데). /사진=에버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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