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계약이다. 시즌 중 LA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26)가 막대한 연봉을 수령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돈치치가 레이커스와 3년 1억 6500만 달러(약 2240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돈치치는 2028년에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으로 돈치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제외됐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플레이어 옵션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세부 조건은 비공개였다. 빌 더피 에이전트가 'ESPN'에 돈치치와 레이커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알렸다.
돈치치는 성명을 통해 "레이커스 구단과 팀 동료, 팬 여러분이 저와 제 가족을 따듯한 응원과 친절로 맞아줘 진심으로 고맙다. 레이커스는 정말 놀라운 구단이다. 함께 이뤄나갈 것들을 진심으로 믿는다"며 "레이커스에 새로운 우승을 가져다주겠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돈치치는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레이커스와 함께 새로운 것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6개월 전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성공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앤서니 데이비스(32)를 내주고 돈치치를 영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 팬들은 니코 해리슨 단장에 항의하는 시위까지 했다.
2024~2025시즌 돈치치는 매버릭스와 레이커스에서 50경기를 뛰며 평균 28.2득점 8.2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 합류 이후 팀에서 경기당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3점슛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에 진심이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는 레이커스가 오프시즌에 디안드레 에이튼과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매체는 "돈치치는 에이튼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었다"며 "가족 및 경기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중에도 여러 차례 전화 통화로 스마트의 레이커스행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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