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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트레이드 대박 터지나' 오자마자 '승리+SV' 다 챙기다니... 이런 복덩이가 따로 없다→'완전체' KIA 이제부터 시작이다

'KIA 트레이드 대박 터지나' 오자마자 '승리+SV' 다 챙기다니... 이런 복덩이가 따로 없다→'완전체' KIA 이제부터 시작이다

발행 :

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 한재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재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주인공. 불펜 투수 한재승(24)이 유니폼을 바꿔입자마자 단 2경기 만에 승리와 세이브까지 챙겼다. 이제 완전체가 된 KIA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KIA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올 시즌 48승 4무 47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는 10경기. 3위 롯데와 승차는 6경기이며 4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1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KIA는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3-2로 승리하며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특히 당시 '트레이드 이적생' 한재승의 투구가 빛났다. 5회 1사 후 구원 등판한 한재승은 비록 양의지에게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6회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1.2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버틴 끝에 팀이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프로 5년 차' 한재승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한재승은 이튿날인 지난 1일 한화전에서도 구원 등판했다. 당시 팀이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한재승은 노시환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5구째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안치홍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하주석 타석 때 대주자로 1루를 밟았던 이상혁을 견제구로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한재승이 KIA에 오자마자 승리에 이어 세이브까지 챙긴 순간이었다.


KIA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NC와 3:3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NC로 최원준과 이우성, 홍종표를 보내는 대신, NC로부터 김시훈과 한재승, 그리고 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3:3 트레이드였다.


동막초-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한재승은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2시즌 1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했다. 이어 2023시즌에는 1패 평균자책점 4.66을 찍었다.


2024시즌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다.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은 3.97. 그리고 올 시즌에는 KIA로 오기 전까지 18경기에서 18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재승(오른쪽)과 한준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재승(오른쪽)과 한준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팬들에게는 이런 복덩이가 따로 없다. 자칫 8연패에 빠진 뒤 '선두' 한화를 만났다면 또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한재승이 승리 투수가 되면서 연패를 끊어냈고, 여세를 몰아 한화전에서 세이브까지 챙겼다.


지난달 승리투수가 된 후 만난 한재승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게 첫 번째였다. 그래야 팀도 살고, 저도 살기 때문"이라면서 "팀 승리가 좀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팀 퍼스트 정신이었다. 이어 한재승은 "팀 승리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그다음에 지난해 KIA가 우승했던 것처럼, 올해도 KIA가 우승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옆에서 도와주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IA 팬들을 향해 한재승은 "차에서 내려 마운드로 향하는데 되게 환호해 주시더라.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 이닝이 끝났는데도 이름을 불러주셨다. 항상 연호해주실 수 있도록 좋은 투구를 많이 보여드리겠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KIA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주 김도영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타선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KIA는 아주 중요한 원정 12연전에 임한다. 이번 주에는 롯데(부산)와 NC(창원)를 차례로 만난다. 이어 다음 주에는 삼성(대구)과 두산(잠실)을 차례로 마주한다. 과연 KIA가 원정 12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인가. 또 한재승은 어떤 역할을 해낼 것인가. KIA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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