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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동생' 정은혜=아트센터 대표.."자화상 낙찰가 950만원"[동상이몽2][★밤TV]

'한지민 동생' 정은혜=아트센터 대표.."자화상 낙찰가 950만원"[동상이몽2][★밤TV]

발행 :

김노을 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아트센터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배우 한지민 언니 역으로 사랑받은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 결혼했다.


이날 정은혜와 조영남 부부는 일터로 출근했다. 두 사람의 일터는 발달 장애인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며 사회 활동을 하는 예술 노동자 창작공간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정은혜는 이 공간에 대해 "아트센터에 출근해서 동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돈도 벌고 있다. 아트센터 소속 작가들의 방이 각자 다 있다. 그곳에서 각자가 그림을 그린다. 점심에는 다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 대화도 한다. 같이 간식 먹고 커피 마시고 한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서는 대표님"이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저는 그림을 그린다. 부인이자 대표님이다. 직장 대표님인 거다. 직장에서는 대표님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정은혜 어머니는 "직장에서 일은 안 하고 사내를 만나서 사내 연애를 했다"며 "사실 발달 장애인들이 일자리가 엄청 배제된 상황에서 서로 소통하는 일상을 누리는 게 얼마나 일이었는지 모른다. 14명의 작가가 그림을 그린 후 일로 인정받아 급여를 받는다. 4대 보험도 해준다"고 아트센터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출근을 완료한 조영남은 곧장 작가 모드에 돌입했지만 정은혜는 메이크업 삼매경이었다. 정성껏 화장을 마친 정은혜는 아트센터 곳곳에 자리한 작가들의 작품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정은혜는 앞서 미국 뉴욕에서 개인전까지 개최하고 갤러리와 전속계약까지 맺은 스타 작가. 대표작인 자화상은 경매로 95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조영남 역시 그림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4점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아트센터 공간 마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은혜 어머니는 "제가 마련한 게 아니고 (정)은혜가 한 거다. 작년에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에서 수상한 후 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 그 5천만 원을 아트센터 보증금으로 다 넣고, 나머지 보증금은 다른 부모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냈다. 월세는 작가들이 조금씩 모아서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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