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혼을 암시한 듯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홍진경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홍진경이 이혼한 것이 맞다.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홍진경도 이날 개그우먼 정선희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이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딸)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근데 이제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뭔가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였다"며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하지만 홍진경은 수개월 전 남편과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관계는 정리했으나 두 사람은 변함없이 교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딸 라엘 양 역시 부모님의 이혼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홍진경이 결혼 생활에 위기가 있었음을 암시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홍진경은 지난 2023년 말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PD의 결혼식 축사를 맡은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홍진경은 "오늘 같은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다. 그런 내가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고사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서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결혼 생활 위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실 제가 저희 바깥양반과 살짝 위험한 상태다. 남편과의 사이에 고민이 많아서 남 변호사님한테 명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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