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블에 빛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발롱도르 후보 9명을 배출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후반 30인을 공개했다. 평가 기준은 2024~2025시즌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 발표된다.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트레블을 달성한 PSG가 무려 후보 9명을 배출했다. 한 팀에서 발롱도르 후보가 9명이 쏟아진 건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했다가 후반기에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공격수에선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미드필더는 비티냐, 후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수비수는 아치라프 히키미, 누누 멘데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뎀벨레가 유력 수상 후보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공식전 60경기 출전 37골 1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50개를 돌파했다.

바르셀로나도 후보 4명을 배출했다. 2007년생 라민 야말이 2년 연속 후보에 올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가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이 선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은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철벽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뽑혔다. 리버풀 외 EPL에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선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후보다.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 후보도 눈길을 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나폴리), 한지 플릭(한지 플릭), 엔조 마레스카(첼시), 아르네 슬롯(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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