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조혜련이 최근 이혼 소식을 알린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고 밝혔다.
11일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이하 '2시만세')에는 코미디언 겸 배우 조혜련, 가수 별사랑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별사랑은 신곡 '가위바위보'를 소개했고, 조혜련은 별사랑과 인연에 대해 "이 노래를 제 남편이 작사, 작곡, 제작했다. 이 노래가 방송에 계속 나가면 내 주머니가 두둑해 지는 거다. 남편 주머니가 내 주머니"라고 밝혔다.
이에 별사랑은 "다음 달에 결혼하게 돼서 이 노래를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했고, 조혜련은 "2년 전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샤워 한 번만 하면 노래 한 곡이 나온다. 초코렛츠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데 제 성과 남편의 성을 합쳐 'Let's go'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혜련은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제가 제일 잘한 건 재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진경 씨 만나고 왔는데 인생은 길고,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 시기엔 모든 게 끝난 것 같고 힘들었는데 성공과 과정만 있다. 끝까지 살아내는 게 성공이다. 그런 얘기를 진경이한테 해주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일반인 사업가 김모 씨와 결혼했으며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남편과 22년 만에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미 몇 개월 전에 이혼했지만, 자녀 등의 문제를 고려해 발표 시점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지난 6일 절친한 코미디언 정선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이혼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딸)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근데 이제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뭔가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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