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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굴욕! 축구계 또 '차이나 패싱',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축구협회가 모든 걸 포기했다"

中 대굴욕! 축구계 또 '차이나 패싱',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축구협회가 모든 걸 포기했다"

발행 :
박건도 기자

중국 팬들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팬들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을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국가대표팀이 일본전 대패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국가대표팀이 일본전 대패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 축구 강호들이 연달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포기했다. 올해 10월 예정했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친선경기가 모두 무산됐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친선경기 개최 실패의 이면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의 가파른 추락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 상황을 두고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과 중국축구협회(CFA)는 뚜렷한 후속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신임 감독 선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오는 10월과 11일 예정된 하반기 A매치 일정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중국 원정이 추진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소후닷컴'은 아르헨티나 현지 보도를 인용해 "아르헨티나는 올해 10월 중국과 친선경기가 유력하다"며 남미 강호와 맞대결을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끝내 무산됐다. 매체는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중국 원정을 원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모두 다른 행선지를 검토하며 계획이 틀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중국 원정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원정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9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소후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원정 무산 직후 일본과 협상을 벌였다. 매체는 "11월 18일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계획이 유력하다"며 "일본은 10월 파라과이, 브라질과 친선경기도 치르게 됐다. 한 달 사이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모두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역시 중국과의 경기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소후닷컴'은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사례와 유사하게 일정과 조율 문제, 그리고 선수단의 의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11월 A매치 기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원정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중국은 11월 A매치 기간에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베트남과 맞대결은 중국 현지에서 실효성 문제에 부딪혔다. '소후닷컴'은 "중국이 또 베트남과 경기하는 것은 CFA의 현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중국은 FIFA 랭킹 94위, 베트남은 113위로 전력 차이가 크다. 최근 3년간 두 팀은 7차례나 맞붙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아르헨티나·우루과이 원정 무산은 단순한 거리 문제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이다. '소후닷컴'은 "선수단의 반대, 협회 간 소통 부재, 그리고 대표팀 운영 전략의 한계가 드러난 사례"라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국 대표팀은 상위권 팀과의 실전 기회를 계속 놓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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