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물세례에 인천-잠실 우천취소, 선발 매치업은 그대로 14일에 재격돌 [인천 현장]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될 만큼 거센 비가 쏟아진 인천과 서울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알렸다.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릴 정도로 밤 사이와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선 침수 피해가 나타나는 등 궂은 날씨로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인천 경기에선 이미 많은 비가 쏟아졌고 경기가 열릴 오후 7시엔 시간당 10㎜, 이후엔 낙뢰까지 예보돼 있어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잠실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 빗줄기가 잠시 잠잠해졌지만 오후 7시를 기해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인천 경기에선 SSG 문승원과 키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14일 열릴 경기에선 키움은 예정대로 알칸타라가, SSG는 전날 선발 등판에 나선 드류 앤더슨이 허벅지에 불편 증세를 나타냄에 따라 고민을 했지만 결국 문승원이 그대로 나서게 됐다.

잠실경기 또한 두산 곽빈과 NC 라일리 톰슨의 매치업이 그대로 하루 뒤로 밀려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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