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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ON 완장 무게 내가 질게' 로메로, 토트넘 주장 임명... ATM 안간 이유는 "팀 최고 주급 약속"

[오피셜] 'SON 완장 무게 내가 질게' 로메로, 토트넘 주장 임명... ATM 안간 이유는 "팀 최고 주급 약속"

발행 :
박재호 기자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공식 SNS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손흥민(33)의 토트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메로를 2025~2026시즌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로메로는 LA FC로 떠난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게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부주장을 맡은 로메로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로메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부임한 지난 2023년 여름부터 주장단에 들었다. 2년 동안 부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으로서 주장 손흥민을 도왔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가 우리의 새 주장이 됐다. 그와 좋은 의견을 공유했다"며 "그는 토트넘 완장을 찬 것에 매우 기뻐하고 영광스러워했다. 이렇게 큰 팀을 경기장에서 이끄는 건 큰 임무가 주어진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뿐 아니라 시즌 내내 주장의 일은 이어진다"고 전했다.


로메로를 주장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선 "그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능력을 지난 선수다. 경기장 안에서도 행동으로 보여준다.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 좋게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를 도울 부주장도 곧 임명할 예정이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네 시즌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EPL 전체에서도 그는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26경기를 뛰며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L(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다만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할 때가 있고 잦은 부상이 단점으로 꼽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프랭크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그동안 숱한 이적설에 휘말렸던 로메로는 주장 임명과 함께 토트넘 잔류를 확정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꾸준하게 받았다. 지난달만 해도 스페인 '렐레보'는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수락했다"며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가 가장 원하는 선수는 로메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트리부나'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무려 9000만 유로(약 1458억원)를 요구했고 아틀레티코는 5000만 유로(781억원) 선에서 협상하길 원했다. 결국 양 측은 큰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잔류 조건으로 팀 최고 주급을 보장해 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뉴스'은 지난달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받는 로메로에게 새 계약을 준비 중이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로메로를 데려오기 위해 더 나은 조건으로 접근할 조짐을 보이자 토트넘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로메로는 팀 내 최고 주급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아틀레티코 이적보다 더 매력을 느낀 듯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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