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 크루셜라이즈 첫 아티스트 민지운이 리스너들의 귀를 녹일 준비를 마쳤다.
민지운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CGV에서 첫 EP 앨범 '핑크 덴 그레이(Pink, then gre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민지운은 "데뷔 전부터 EP를 발매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마음이 시원하기도 하고, '정말 발매하게 되는 건가' 하는 마음이 든다. 그동안 작업했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EP를 발매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아침 일찍 노래를 보내주는 등 함께 해온 프로듀서분들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핑크 덴 그레이'는 핑크와 그레이로 이어지는 색의 흐름으로 사랑의 시작과 끝, 그로 인한 감정적 성장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민지운은 "사랑을 시작할 때는 핑크색처럼 몽글몽글한데 시간이 갈수록 그레이처럼 되는 과정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스케어드 오브 러브(Scared of Love)', '바이바이(Byebye)'와 '마이스페이스(Myspace)', '올웨이즈(Always)', '티비에이치(TBH)', '고!(GO!)'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는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사랑을 시작하면서 설렘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이 곡은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듣고 싶어지는 곡이다. 반면 '바이바이'는 조금 신나는 곡이다. 번갈아 들으면 재밌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민지운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전한다. 그는 "데뷔하고 첫 앨범이라 직접 작곡한 노래들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며 "참신하고 새로운 가사들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민지운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MCUBE에서 열린 첫 EP 앨범 '핑크, 댄 그레이'(Pink, then gre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8.21.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25/08/2025082114552180316_3.jpg)
민지운은 SM엔터테인먼트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크루셜라이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나서게 됐다. 지난해 10월 '센티멘탈 러브(Sentimental Love)'를 시작으로 '썸원(Someone)', '이프 유 워 더 레인(If You Were The Rain)'을 공개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데뷔하기 전에 커버곡, 자작곡을 올려왔는데 좋게 봐주셔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연락이 와서 미팅하게 됐다. 멋있는 레이블을 만들고 싶다고 하셔서 정말 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 전에는 방에서 혼자 작업해오다 보니까 혼자 해결하거나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곤 했는데, 지금은 좋은 팀원들이 생겨서 상의해서 풀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게 다른 거 같다"며 "당연히 내 경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 매체나 친구들과 대화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루셜라이즈의 첫 아티스트로서 부담감보다 좋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여성 솔로로 오랜만에 나와서 실감이 안 난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깊은 감성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한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제 톤이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엄청 낮지도 높지도 않다. 간들거리기도 하면서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감성은 각자 다르지 않나"고 강조했다.
가수로서 롤모델에 대해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아리아나 그란데를 좋아하고 동경해왔다. 리한나, 에이미 와인 하우스 등 멋진 디바 아티스트를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지운의 첫 EP 앨범 '핑크 덴 그레이'는 오는 22일 오후 1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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