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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커쇼 LAD 감독 컴백하나, '의미심장 한마디' 프리드먼 사장 "얼굴을 보여줘도 좋다"

'은퇴' 커쇼 LAD 감독 컴백하나, '의미심장 한마디' 프리드먼 사장 "얼굴을 보여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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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클레이튼 커쇼(37)가 향후에도 LA 다저스와 함께할 전망이다. 비록 현역에서 은퇴하며 더 이상 선수로 함께하는 건 아니지만, 미래에 다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현지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10일(한국 시각) "커쇼가 최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부터 '미래에 어떤 역할을 맡든지, 다저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커쇼 역시 인터뷰를 통해 "프리드먼 사장이 '언제든지 구단에 얼굴을 보여줘도 좋다'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의미심장한 프리드먼 사장의 발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커쇼가 향후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정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커쇼가 미래의 다저스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잡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커쇼는 계속해서 "다저스는 내게 있어 특별한 팀이다. 이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우승하는 데 있어서 나의 힘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모든 팬이 알게 됐을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향후에 어떤 형태로 다저스와 연결이 된다면, 그렇게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영웅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미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커쇼는 아내가 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커쇼는 "잠시 아버지로서 시간을 보내는 게 최우선이다. 당분간 1년 내내 계속해서 일할 생각은 없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제 커쇼는 당분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미래에 관한 구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시즌 동안 455경기(2855⅓이닝)에 출장해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마크한 MLB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되는 다저스의 영웅 커쇼. 탈삼진은 무려 3052개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MVP를 수상했으며, 사이영상도 3차례(2011, 2013, 2014년) 품에 안았다. 2020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감격의 시간을 보냈다.


커쇼는 지난 9월 19일 올 시즌을 마친 뒤 현역 유니폼을 벗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커쇼는 "이제 속구 평균 구속이 시속 89마일(약 143km)에 불과하다. 등부터 엉덩이, 골반, 어깨, 팔꿈치 등 멀쩡하지 않은 곳이 없다. 투구 스타일도 바꿔야 했다. 시즌 내내 건강하게 공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5일마다 경기장에서 던질 수 있게 만들어준 구단 트레이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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