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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연가' 김희선 "추운데도 굳이 벗으래요"

발행:
김은구 기자
추운 날씨에 속옷 차림 촬영 사연 소개
사진

"날씨는 추운데 PD님이 굳이 벗으래요."


'슬픈연가' 여주인공을 맡은 김희선(사진)이 미국 뉴욕에서 새벽에 진행된 '슬픈연가' 촬영 현장에서 속옷만 입은 채 겉옷은 벗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3일 서울 신라호텔 3층 라이락룸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슬픈연가' 기자간담회를 겸해 열린 시사회에서는 극중 박혜인 역의 김희선이 이건우(연정훈 분)의 생일파티장에서 나와 다리 위에서 건우에게 속옷만 입은 채 겉옷을 벗어주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에 대해 김희선은 "새벽에 촬영한 장면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옷을 벗지 않고 찍고 싶었다. 그러나 유철용 PD가 극중 설정이 비참한 느낌을 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벗어야만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벗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극중 설정은 가을이었지만 실제 뉴욕은 겨울날씨나 다름없을 정도로 추워 로케이션 내내 힘들었다는 게 김희선의 설명.


그러나 김희선은 음식이 잘 맞아 다행이었다고. '슬픈연가'에서 김희선이 맡은 박혜인 역이 시각장애인이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김희선은 이에 대해 "미국 장애인 복지시설도 가보는 등 연기공부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이 살았다"며 크게 문제되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눈을 깜빡이면 안돼 너무 힘들었다"며 약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희선의 연기에 대해 연출자인 유철용 PD는 "김희선가 작업을 하면서 참 캐스팅을 잘했다는 느낌을 줄곧 받았다. 내가 생각한 혜인의 캐릭터와 너무 잘 맞고, 힘든 상황도 많았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극중 상대 서준영 역의 권상우도 "내가 판단하기에 지금까지 김희선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연기를 잘하고 제일 예쁘게 나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박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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