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사태와 관련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항의 방문에 SBSi가 노조의 뜻을 발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기자노조 이경호 위원장과 김영선 부위원장,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씨, 엄용수 희극인지부장은 27일 오전 SBSi를 항의방문하고 윤석민 대표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연기자연기자노조 측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던 대로 SBSi와 스마일매니아, 개그맨들 사이에 맺은 3자계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SBSi측에 매니지먼트 사업 폐지와 사후예방조치를 요구했다.
SBSi측은 이에대해 물의를 빚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실무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가능하다. 열린 자세로 노조의 의견을 발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이날 비교적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여 동안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조만간 실무 협상 차원의 만남을 다시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기자노조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웃찾사' 일부 개그맨 사태의 주범은 SBSi이며 SBSi는 개그맨들과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즉각 파기하라"며 윤석민 SBSi대표의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