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대장금'놓친 정선경 "서동요 꽉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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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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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선경이 '대장금', '허준'의 스타연출자 이병훈 PD의 새 작품 SBS '서동요'(극본 김영현)에 합류했다.


'서동요'에서 정선경이 맡은 역할은 백제 궁중에서 아이들에게 복식에 대해 가르치는 의상전문가 미진. '대장금'에서 주인공 장금과 금영에게 엄하고도 자상한 선생님 노릇을 했던 한상궁과 최상궁을 연상시키는 역이다.


정선경은 50∼60%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대장금'과 '허준' 당시 이병훈 PD의 출연 제안을 거절한 경험이 있어 이번 '서동요' 출연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정선경은 31일 "'허준'과 '국희'를 두고 고민하다 결국 '국희'에 출연했고 '대장금' 때는 홍리나씨가 맡은 금영 역할을 제안받고도 고민하다 결국 '귀여운 여인'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세번째는 무조건 출연하겠다면서 '서동요'의 출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선경은 "처음엔 대장금의 최상궁같지만 나중에는 주인공 서동을 도우며 한상궁처럼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여배우를 밉게 그리지는 않겠다는 이병훈 PD의 말씀을 믿고 있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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